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위원장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뉴스혁신포럼)이 지난해 정치권의 압박을 못 버티고 사실상 해체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재개를 위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5년부터 7년 넘게 함께 운영해온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각자 새로운 자율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양대 포털이 제평위를 해체시킨 것이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제평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뉴스혁신포럼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고 과거 제평위 운영방식 등을 이야기하고
“다음에서 지역 언론 콘텐츠 모니터링을 잘해줘서 이런 서비스가 계속됐으면 좋겠다.” (A매체 관계자)포털 다음이 제22대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가 아닌 30개 지역언론 대상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 결과, 한 달 반 정도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 특집 페이지에 참여한 지역 언론사들은 한목소리로 “확실히 홈페이지보다 많이 보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플랫폼 내의 일시적인 서비스로 지역 언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입을 모았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는 1
포털 다음이 제22대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30개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특집 페이지를 운영했는데, 두 달가량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는 지난 9일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30곳에 지역언론 특집 페이지를 오는 6월30일까지 두 달가량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지역언론사 30곳에 “이번 총선 특집페이지 내의 ‘지역별 총선 뉴스’ 코너를 통해 각 지역의 선거 관련 소식을 이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총선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24년 업무계획에는 방송 규제완화와 언론 자유 측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이 발표됐다.방통위는 21일 오후 7시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정치심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방통위는 오히려 심의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방통위는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 강화’를 업무계획에 포함했다. 방통위는 ‘방송평가 제도 개선’ 차원에서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형가항목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폐지하고, 뉴미디어위원회를 신설하겠다”국민의힘이 4년 전 21대 총선 때 내놓은 언론·미디어 정책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방심위의 편파성·불공정성이 도를 넘었다며 조직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했으나, 관련 개정안을 한 건도 발의하지 않았다. 미디어오늘이 4·10 총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21대 총선 때 내놓은 언론·미디어 공약을 확인한 결과 많은 공약이 이행되지 않았다.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공약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고, 정책 실현 의지가 없었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제기된다.방심위 폐지하자며 법안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네이버가 총선 뉴스 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총선 뉴스를 볼 수 있게 했다.네이버는 7일 중으로 총선 특별페이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페이지는 선거 관련 기사 모음, 여론조사 기사 모음, 선거 관련 정보 안내 페이지 등으로 구성된다.기사 모음 페이지는 이전 선거 때와는 달리 지역별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신뉴스’를 보면 주요 언론사의 해당 지역 뉴스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반면 ‘지역언론사별 뉴스’로 설정을 바꾸면 네이버와 콘텐츠제휴를 맺지 않은 지역언론의 선거 기사도 보여준다. 예컨대 대
다음뉴스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사 1176곳을 뺀 콘텐츠제휴(Contents partner, CP)사 146곳의 기사만 서비스되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에 따르면 다음뉴스 이용자의 78.4%가 검색 시 검색제휴사를 빼고 콘텐츠제휴사 기사만 서비스되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검색 기본값을 검색제휴와 CP사 모두 나오게 하는 설정 방법을 아는 사람은 17.8%에 불과했다. 82.2%(‘전혀 모른다’(34.0%), ‘들어는 봤는데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44.4%))는 ‘모른다’에
삼성 배터리·핸드폰 생산 과정의 생식독성물질 사용과 노동자 정신·신체 질환 등 노동안전 실태를 밝힌 조사 결과가 기사화되자 삼성이 공격적 언론 대응에 나섰다. 보고서가 “허위”라는 삼성 주장에 조사를 수행한 단체들이 공개 반박하고 바로잡았지만, 언론사 30여곳이 삼성 측 입장을 검증 없이 받아쓰며 이른바 ‘기사 밀어내기’가 나타났다.금속노조·전국삼성전자노조 등이 참여하는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연대’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 조사연구보고서 발표회를 열었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직업병
포털 다음의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30개 검색제휴 지역언론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 특집 페이지’에 기사를 선보인다. 총선 특집 페이지는 오는 3월11일 쯤 열릴 예정이다.4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뉴스가 4일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30곳에 개별적으로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다음 사이트 안에서 지역뉴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알렸다. 다음뉴스는 지난 5일부터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총선 특집 페이지에 참여할 새로운 파트너사 모집 신청받았는데, 30개 언론사가 신청했다.카카오 관
네이버 뉴스가 인공지능(AI) 생성 기사의 일반 기사 카테고리 송출을 막고 사람 관여도가 상당한 경우 10건 이내에만 송출하도록 했다. 저품질 AI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성된 기사 상단에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한다. 네이버는 제휴언론사에 보낸 공지를 통해 “자동생성기사(AI 생성 기사 등)는 자동생성기사 섹션으로 전송하셔야 한다”며 “다만 편집자의 데스킹 등 사람의 관여도가 상
최근 전북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봤다. 기자가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전북일보와 넷플릭스 중 한 달 무료 구독 혜택을 준다면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 영상에서 상당수가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지역신문도 넷플릭스도 ‘구독’ 형식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니까 일대일 비교를 할 수 있겠다 싶다. 지역신문이 글로벌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맞짱’ 떠야 하는 운명인가. 지역신문은 존재 이유가 있다. 단지 그것이 너무 희미해졌을 뿐. 전북일보의 다소 자조적인 질문에는 지역신문의 가치가 가려진 현실이 반영돼
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사 1176곳의 검색 결과를 첫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은 “이용자 후생”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자를 위해선 CP(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가 우선 노출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이에 검색제휴 언론사들은 납득하기 힘든 라고 반발했다.다음은 지난해 11월 뉴스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하고 CP 언론사 기사만 보여주기로 했다. 검색제휴 언론사의 검색 결과를 보기 위해선 검색 설정을 바꿔야 한다. 다음의 검색제휴 언론사는 1176곳, CP 제휴 언론사는 146곳이다. 이에 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지역방송 재난 보도 지원, 지역뉴스 아카이브 구축 위한 기초연구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을 발표했다.24일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김홍일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제가 위원장으로 취임해서 개최하는 첫 대면 회의다. 방통위가 현재 2인 체제이지만 긴급한 현안 사항 등 주요 업무처리를 위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회의를 운여하도록 하겠다. 방통위가 조속히 5인 체제가 되기 희망하면서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포털 뉴스 건
지난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인터넷포털 뉴스 이용률은 2021년 대비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용자 이탈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스 이용률이 2021년과 비교해 대폭 줄었으며, 특히 포털의 하락세가 컸다. 매체별 뉴스 이용률은 △TV 76.2%(7.2%p 하락) △포털 69.6%(9.6%p 하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5.1%(1.6%p 하락) △SNS 8.6%(3.3%p 하락) 등이다. 종이신문 이용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도 위원에 임명됐다.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포럼을 통해 뉴스제휴방식 및 제휴 운영기구 개편방안 도출,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네이버는 “언론, 산업,
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 1176여곳이 검색 결과 기본값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개편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인터넷신문협회는 4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는 사실상 서비스에서 퇴출되는 결과를 맞았다”며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일 뿐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적 언론 활동을 방해한 조치”라고 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의 일방적 정책 변경이 기사 품질을 통한 여론시장의 공정한
“매번 반복된다. 이번이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닐 것이다.” 배우 이선균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그간 이씨를 소재로 한 보도 흐름을 지켜본 한 기자가 말했다. 피의사실 공표부터 일방적 인격살인, 사생활 침해 폭로에 이르기까지 언론이 쏟아낸 보도 양상에 대한 비판은 처음이 아니다.이씨 사망 이후 언론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비판하는 보도를 일제히 내고 있다. 포털 뉴스검색 결과를 보면 이씨 사망과 관련해 ‘무리한 수사’를 키워드로 한 보도가 3일 현재 412건에 이른다.관련 취재 경험이 있는 기자들은 사망 이후 언론이 또다시 ‘
다시 언론의 근본을 묻고 있다. 배우 이선균 관련 보도는 과연 숨겨진 사회문제를 끌어내거나 이름 없는 고통을 호명하는 과정이었나? 아니면 언론이 비극을 만들고, 키워서, 전시하는 작업이었나? 이는 이선균 관련 보도에서 상당수 매체가 누구에게 더 주목했는지를 봐도 알 수 있다. 공권력과 일부 유튜버의 활동이 지면과 방송을 포함한 포털 공간 대부분을 지배하는 사이, 마약수사 대상자와 그 이면에 숨겨진 ‘치료가 필요한 마약중독자’는 가려졌다. 지난해 10월19일 경기신문의 이란 단독보도 이후 이선균의
미디어 전문가들이 쓴 책 ‘디지털미디어 인사이트 2024’의 부제는 ‘AI시대의 생존전략’이다. 미디어와 AI는 떼려야 뗄 수 없다. 2024년은 미디어에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스며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창작자와 인공지능 업체 간 인공지능 학습 대가를 둘러싼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검색이 올해 상용화되면 웹사이트의 위기가 오고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발 허위정보 문제는 심화될 우려가 있다. 포털 뉴스 개편과 OTT 업계의 지각변동, 쿠키 기반 맞춤형 광고의 종말도 올해 예고된 현안이다. 2024년 미디
포털 다음이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첫 화면에 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 PC) 29개만 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털 다음의 CP사는 146개다. 다음 측은 당분간 29개 CP만 첫 화면에 노출할 것이라고 했다.27일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한 다음은 첫 화면에 CP사 29개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개편 전, 다음은 지난 8일 146개 CP사를 대상으로 를 진행했다. 당시 개편 취지는 이용자들에게 여러 언론사 뉴스를 위아래가 아닌 옆으로 편리하게 넘기면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